쉬는날에 양평한화리조트를 방문했답니다. 회사모임겸 은근 많은 사람들이 양평한화리조트를 찾아오셨더라구요. 양평은 물맑고 푸른숲? 솔직히 말해서 그냥 시골이었습니다. 가평이나 전주같은 곳처럼 관광으로 특화되었다기보다는 정말 옛날 분교같이 시골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스키장이나 수영장같은것이 있다고 들었지만 계절을 타기때문에 오픈하지 않았고 저희가 방문했던 3월 말쯤은 애매한 날씨여서 가서 놀곳이 딱히 없었지만 그럼에도 정말 복잡한 집을 떠나서 잘쉬고 왔어요. 양평리조트는 대신 다른 리조트와 달리 오락실이 잘 꾸려져 있어요. 노래방도 30분부터 시작해서 1만원인데 아저씨도 서비스 조금씩 주고 만족스럽고, 오락실같은 경우 다른 리조트에 비해 조금 크고 놀이기구가 많아서 좋아요. 리조트 내에 식당도 가격 괜찮으면서 많고요. 또 조경이 나름 괜찮아서 미니동물원(양과/닭/염소/토끼)등을 볼수 있고, 밑에 하천같은게 흐르는 걸 보면서 산책을 할 수 있고, 작은 산에도 오르내릴 수 있었습니다.
룸내부는 솔직히 무척 낡았어요. 애초에 가시기전에 기대를 조금 줄이고 가시는게 좋은데 정말 옛날집에서나 했을 법한 유비알(플라스틱조립식)화장실과 창틀 등 구식인테리어를 볼 수 있어요. 그럼에도 신기한건 보존이 정말 잘되어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구식임에도 만족했던 점은 바로 이 보존상태랑 청소상태였는데요. 정말 물건이 없는 집이라다 보니 정말 지저분하고 가득쌓인 집에서 구출된 느낌을 받았어요. 보통 어질러진 걸 보면서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다고 그러는데.. 이래서 왜 사람들이 펜션을 구해 외박을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일단 풀빌라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거의 집한채 규모라서 (방이 두개입니다.) 가구가 없어 넓은 느낌이 들어요.
안에 취사가 가능한데 가스레인지, 냄비, 수저, 칼,가위 모든 식기류는 준비되어있어요. 퐁퐁이랑 세제등도요. 대신 따로 밥을 해드실 거라면 조미료,쌀,반찬거리 등을 가지고 오셔야합니다. 리조트 편의점이 꽤나 잘되어있긴 하지만 도시락같은걸 많이 팔고 있지는 않더라구요 ^^; 대신 식당이 있긴해요. 그리고 생수같은 가격도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미리 구매해오셔도 좋아요. 그리고 게임방이 있어서 현금약간을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리조트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미니동물원, 야경산책, 산책, 동산, 외식, 게임방,노래방, 사우나 예요.
식당은 조식뷔페, 한식집, 피자치킨호프집등이 있고요 ^^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했고, 집을 떠나 가까이 가족이랑 즐기고 싶을때 추천드려요.
스키나 수영을 즐길 수 없는 계절에는 젊은 분 보다는 30대 이상상 조금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시려는 분들이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수도권에서 가까워서 다니기 좋고요.
다녀와서 참고로 요즘 유행하는 블루투스 노래방기계나 맥주, 컵라면, 보드게임같은거 가져가심 더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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